
아이들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뭘 하고 놀아줘야 할까’입니다. 특히 워킹맘에게 방학은 살짝 두려운 단어이기도 하죠. 돈도 시간도 빠듯한 상황에서 ‘무료 나들이’는 진정한 구세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무료 나들이 장소 5곳을 소개해볼게요. 교통도 편하고 아이들 반응도 좋은 곳만 골랐어요.
1. 서울 어린이대공원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입장료 무료인 건 물론, 동물원, 놀이터, 산책길까지 다채로운 공간이 있어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까지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나무 그늘도 많아 햇볕 걱정 덜고 도시락 싸가면 완벽한 하루 코스가 되죠.
2. 서울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서울시청 근처에 위치한 서울도서관은 1층에 어린이자료실이 있어요. 조용히 책 읽고 독서습관도 기를 수 있는 공간인데,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진행돼요. 시청 근처 맛집 투어와 함께 묶어보면 반나절 코스로도 추천!
3. 한성백제박물관
송파구 올림픽공원 옆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아이 눈높이에 맞는 전시가 많고 상설 전시는 무료입니다. 백제의 역사와 서울의 옛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요. 방학 때 박물관 견학 숙제가 있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근처에 넓은 잔디밭도 있어 돗자리 필수!
4. 국립서울과학관(종로구)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과학관도 추천해요. 상설전시 대부분이 무료이며, 단체 체험이나 유료관람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놀아도 돈이 안 들어요. 실내 중심이라 비 오는 날 코스로도 좋아요.
5. 서울식물원(마곡)
서울 서남권에 위치한 식물원인데, 야외공원은 무료로 개방돼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자연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은 공간으로, 사진 찍기 좋아하는 가족에게도 인기예요. 실내 온실은 유료지만 외부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 워킹맘 TIP
이 장소들은 대부분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아이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요. 주말이나 평일 퇴근 후 잠깐이라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들입니다. 날씨가 너무 덥지 않을 때 오전 일찍 가거나, 평일 오후 한산한 시간대에 가면 더 쾌적해요. 모든 장소는 도시락+돗자리 조합으로 준비하면 반나절 여행도 충분히 즐거워요.
여름방학은 아이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동반되는 기간이기도 해요.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가까운 곳부터 ‘하루 한 코스’식으로 계획해보면, 방학도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어요. 훈영이도 이번 여름은 조금 더 여유 있게, 그리고 알차게 준비해보아요 :)